하늘 뿌연 날 잔뜩 들이마신 중금속 이 음식 먹어서 배출

하늘 뿌연 날 잔뜩 들이마신 중금속 이 음식 먹어서 배출

육수낼 때 많이 쓰는 다시마 이렇게 조리해야 감칠맛 배로

황사철이 시작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이따금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초미세먼지 주간예보(4~5일 발표 자료 기준)에 따르면 오는 7일에는 인천, 경기남부, 충북, 세종, 경북, 대구, 울산, 부산, 8일에는 인천

서울, 경기남부,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전북, 경북, 대구의 초미세먼지 수준이 ‘높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미세먼지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

201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박사팀이 대전 지역에서 채취한 초미세먼지의 중금속 함량을 확인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평균 중금속 함량은 납 2520PPM, 카드뮴 44PPM, 비소 290PPM순으로 많았다. 미세먼지 노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미역이다.

미역에 든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체내 독소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알긴산은 다시마나 파래에도 많으니 미역이 없다면 이들로 대신해도 된다.

도라지도 도움된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인체의 점액 분비를 도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준다.

사포닌은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해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좋다.

도라지를 씹어먹기 힘들다면 도라지청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 먹기 좋은 식품으로는 이 밖에도 녹차와 미나리가 있다.

녹차의 탄닌과 카테킨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60분 지난 후에 마시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나리 역시 독소와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미나리를 먹을 때 물을 충분히 마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야 한다.

한편, 초미세먼지가 짙은 날이어도 가끔은 실내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창문을 닫아두기만 하면 도리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이 축적되는 탓이다.

특히 집안에서 조리하거나 양초를 태우면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해 미세먼지 농도가 순간적으로 바깥보다 짙어질 수 있다.

바깥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어도 하루에 최소 3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

그나마 미세먼지 농도가 옅은 시간대를 틈탄다. 늦은 새벽이나 저녁은 대기 오염 물질이 정체된 시간이므로 이때를 피하면 된다.

환기할 땐 마주 보는 양쪽 창문을 열고 바람길을 만들어야 효과가 크다. 환기를 마쳤다면 물걸레로 바닥, 벽면, 천장 등을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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