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수건 화장실에 보관하지 말라고?

칫솔 수건 화장실에 보관하지 말라고?

수영장 워터파크 간다면 주의해야 할 질환

여름철에는 안 그래도 습한 화장실의 습도가 더 높아진다. 이런 환경에 칫솔, 수건 등을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되도록 화장실에 두지 않는 게 좋은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칫솔, 햇빛 자연 소독으로 관리하면 좋아

칫솔은 입속 음식 찌꺼기를 닦아내기 때문에 세균이 잘 생기는데, 습한 환경에 있으면 세균 증식이 더 쉬워진다.

화장실은 습기가 많고 통풍이 어려우며 샤워를 하면 온도도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변기를 내릴 때 배설물 입자가 튈 수도 있다.

이런 환경에 칫솔을 보관하면 세균이 빠르게 자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칫솔을 보관하고, 건조시켜야 한다.

햇빛의 자외선은 칫솔을 자연 소독해주는 효과도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수건, 곰팡이 생기면 피부염 유발 위험

수건을 화장실에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화장실의 높은 온도와 습도가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고, 통풍이 잘 안 돼 냄새까지 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잘 생기는 곰팡이로는 오레오바시듐(Aureobasidium)과 클라도스포륨(Cladosporium)이다.

이 두 곰팡이는 생명력이 강해 어디서든 잘 자라는데,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두면 수건에도 살 수 있다.

이런 곰팡이의 포자를 흡입하면 과민성 폐렴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곰팡이가 있는 수건이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수건은 화장실 밖 건조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제일 좋다.

화장실에 걸어야 할 경우 한 번 사용한 뒤에는 무조건 건조시켜야 한다.

만약 수건의 일부분이 진해졌다면 곰팡이일 확률이 높아 버리는 게 안전하다.

렌즈, 화장실에 두면 쉽게 변질될 수 있어

화장실에 렌즈를 보관하면 균이 침투할 위험이 크다. 렌즈를 케이스 속에 넣는다 해도 잠시 여닫을 때 균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덥고 습한 화장실은 균이 잘 생기기 때문에 렌즈 보존액이 변질될 위험도 있다.

변질된 용액에 있던 렌즈를 끼면 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렌즈는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렌즈를 탈·부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실에서만 렌즈를 착용하고 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균이 렌즈에 묻거나 손가락에 묻을 수 있다.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내일 일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날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뇌우 천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우 천식은 1980년대 영국과 호주에서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을 말한다.

지난 2016년엔 호주 멜버른에 심한 뇌우가 지나간 직후, 9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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