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식인 줄 알았는데 영양식으로 케어푸드

환자식인 줄 알았는데 영양식으로 케어푸드

20대 몸매 유지 비결 공개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

케어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5067억원으로, 전년보다 15.3%나 증가했다.

2018년 이후엔 5년간 연평균 7.9% 성장했다. 케어푸드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향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식품공전에서는 케어푸드를 특수용도식품과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아우르는 범주로 본다.

특수용도식품은 비만자, 임산부 등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위해 영양성분을 고려·배합한 제품이고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병, 수술 등으로 영양공급이 어려운 사람에게 맞춤 영양요구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이다.

최근에는 국내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늘면서 케어푸드의 범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고령친화식단, 저염저당식단, 고단백식단 등 건강관리를 위한 일반 소비자용 맞춤형 영양식까지 포함됐다.

이렇게 추산된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는 약 2조 5000억원이고, 2025년에는 3조원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케어푸드 범위가 확대되면서 특수용도식품과 특수의료용도식품만 지칭할 땐 주로 ‘메디푸드’라고 부른다.

케어푸드 범위 확장은 실제 케어푸드 이용자의 범위가 늘어난 게 적용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 지난 2022년 10월 21~26일 메디푸드(특수용도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를 알고 있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약 7명이 메디푸드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인에서도 구매량이 높았던 것. 구입 품목은 ‘환자영양식·균형영양식’이 68.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영양공급용'(50.7%)이었다.

구입하는 이유도 품목과 관계없이 균형 있고 풍부한 영양섭취와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케어푸드 대중화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도 단순 고령친화식, 환자식을 넘어 젊은 세대, 중장년층, 영유아, 다이어터 등을 위한 건강·영양관리 식품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유업 단백질 음료 브랜드 셀렉스는 처음 고령층의 식사대용식으로 출시됐었지만, 운동·체중 관리를 하는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이어트용 제품으로 타겟층을 확대했다.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며 케어푸드 업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그린푸드도 다이어트 식단인 뷰티핏

단백질 함량을 높인 프로틴업, 어린이용 케어푸드 그리팅 키즈 등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또 개인의 영양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하기 위해 영양·식품과학·IT 등 푸드테크와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케어푸드 중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품목으로는 환자영양식 균형영양식 영양공급용 품목을 꼽는다.

당뇨병 환자용 식품은 현재는 경쟁력이 낮지만, 급격히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장질환자용, 콩팥질환자용, 연하공급환자용, 선천성대사질환자용 등은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만 취식하고 있어 현재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부족한 품목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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