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맛 키위 나온다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 출시

빨간맛 키위 나온다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 출시

나이 들면 입술 얇아지는데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어

초록, 노랑이 아닌 빨간 키위가 국내에 상륙했다.

제스프리는 12일 기존 키위와 달리 과육이 붉고, 베리류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루비레드키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의 루비레드키위는 20여 년의 연구를 통해 상업화된 품종으로, 한국 시장에 올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선 상업화 직후인 2022년부터 판매돼왔다.

베리류 맛·향 즐길 수 있어… 당도 높지만 혈당지수는 낮아

루비레드키위는 겉보기엔 기존 그린 키위, 썬골드 키위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완전히 익으면 색과 향, 맛이 모두 달라진다.

과육 전체가 빨갛게 변하는 건 물론이고 딸기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 특유의 단맛과 향이 난다.

베리류의 특성을 갖고 있다 보니 기존 키위보다 신맛은 덜하고 당도는 더 높다.

품종별 수확 시점 기준 평균 브릭스(Brix 당도 측정 단위)를 비교해보면 썬골드키위 8브릭스 그린키위 6브릭스 루비레드키위는 9브릭스다.

수입 후 국내 판매 시점의 평균 브릭스(먹기 좋게 후숙된 상태)도 썬골드키위 16~17브릭스

그린키위 15~16브릭스 루비레드키위는 17~18브릭스로, 루비레드키위의 당도가 가장 높다.

단맛은 강하지만 GI(저혈당 지수)지수는 낮아, 다른 품종 키위와 마찬가지로 저혈당 식품에 속한다.

저혈당식품 기준은 55 이하인데, 루비레드의 혈당지수는 49로 그린키위(혈당지수 51)보다도 낮고, 썬골드키위(혈당지수 48)와 비슷하다.

고혈당 식품을 먹어선 안 되는 당뇨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루비레드키위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더욱 주목할 만 하다.

두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며, 기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루비레드키위 100g당 안토시아닌은 6.8mg, 비타민 C는 189mg이 들어 있다.

특히 루비레드키위의 비타민 C 함량은 그린키위(88mg), 썬골드키위(152mg)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수확기간 짧고 후숙 빨라

루비레드키위는 영양학적으로도 미식측면에서도 우수한 제품이나,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짧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북반구 기준 매년 4~6월에만 맛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한 달 정도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입한 루비레드키위는 먹을 준비가 될 때까진 냉장보관하고, 먹기 전 실온에서 후숙하면 된다.

완전한 후숙은 실온에 며칠만 둬도 된다. 단, 루비레드키위를 먹을 때는 옷이나 소품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붉은 과육은 의류 등에 물들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한편, 루비레드키위는 자연개종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이다.

기존 키위와 다른 독특한 색과 풍미 때문에 유전자 조작(GMO) 식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제스프리의 자체기술을 통해 유전자 조작 없이 자연개종을 통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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