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 이렇게 먹으면 예후 좋아져요
전립선암 환자 이렇게 먹으면 예후 좋아져요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전립선암 전이 가능성을 낮추는 등 예후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999~2018년에 비전이성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환자 2062명을 평균 6.5년간 추적 관찰했다.
비전이성 전립선암은 대체로 진행이 느린 편인 암이지만, 제대로 암을 치료하지 못하면 예후가 나쁜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음식 섭취 빈도 설문지를 작성했다.
분석 결과, 주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발이나 2차 치료 위험이 47% 낮았다.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에 채소 1.9인분 과일 1.6인분 통곡물 0.9인분을 더 먹었다.
치즈 등 유제품은 1인분, 동물성 지방은 0.4인분 덜 먹었다. 고기와 달걀 섭취량도 낮았다.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은 항산화제와 항염증 기능을 하는 다양한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반대로 동물성 식품은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 및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이 증가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암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간 심폐 체력이 3% 이상 증가하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간 심폐 체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으로 측정됐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1분 동안 우리 몸에 공급할 수 있는 산소호흡량의 최대치를 말한다.
스웨덴 스포츠 및 건강 과학 학교 연구팀이 국가 직업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남성 5만7652명을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신체활동 생활방식 평소 건강상태 체질량 및 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심폐 건강 측정 테스트를 수행했다.
참여자들은 최대 산소 섭취량에 따라 매년 3% 이상 증가 3% 이상 감소 안정적인 그룹으로 분류됐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592명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했고 46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심폐 체력이 1년에 3% 이상 향상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5%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심폐 체력을 늘려야 한다는 구체화된 신체활동 권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체력을 기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달리기, 걷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