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중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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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중년 여성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암 등 질환의 위험 증가를 비롯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미국 미주리대 컬럼비아 캠퍼스 연구팀이 2000~2019년까지의 연구를 메타 분석해 과체중 또는 비만이 있는 중년 성인 체중 감량 방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이 있는 중년(35~55세)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온라인 체중 관리가 진행된 연구가 분석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체중 관리의 특정 기능은 중년 장기적인 체중 감량 및 유지에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평가한 총 29개 체중 관리 프로그램의 평균 방법론적 질 점수는 12.1점이었다.
평균 방법론적 질 점수는 체중 관리 중재 기능, 효과 등에 따라 평가되며 총 16점 만점이다.
온라인 체중 관리 중, 교육 정보와 자가 모니터링 기능 자신의 체중 관리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 채팅 기능 체중 관리에 대한 전문 건강 코치의 질의응답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이 특히 효과적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유만수 박사는 “효과적인 온라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해 중년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 문제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만수 박사는 체중 관리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체중 관리를 할 때 친구나 가족, 동료 등에게 체중 관리 목표를 공유 일상에 신체활동 포함시키기 타인의 체중 관리 목표
달성도를 확인하고 격려하기 선의의 경쟁 전문 건강 코치에게 운동이나 다이어트 관련 조언 구하기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세 이상 남성의 비만율은 2008년 35.9%에서 2021년 44.8%로 증가했다.
특히 30~39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두드러졌다.
코로나 유행 전(2018~2019년) 48.9%에서 코로나 유행 후(2020~2021년) 54.9%로 6%p 증가했다.
46.2%에서 54.2%로 상승한 40대 남성도 상황은 비슷했다.
반면, 성인 여성의 비만율은 남성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었다.
2008년 26.4%에서 지난해 29.5%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유행 전후 비만율도 남성과 다르게 전 연령에서 차이가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비만율 성별 차이는 사회문화적 측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남성 비만율의 가파른 증가세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근육량 높아도 비만으로 분류되는 게 BMI의 문제?
그런데 비만율 계산에 쓰이는 BMI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단순히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키가 크거나 근육량이 많아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무거운 조직은 골격근이다. 같은 무게의 근육을 체지방과 비교하면 지방의 부피가 15~20% 크다.
뚱뚱한 사람보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의 체중이 무거운 이유다. 키가 커서 골격근이 많은 사람의 BMI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비만 기준이 야박해 보이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비만 기준은 BMI 30 이상이다.
과체중은 25~29.9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WHO의 일부 전문가가 2000년 협의해 권고한 아시아·태평양 기준을 따른다. 비만은 BMI 25 이상이고 23~24.9는 과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