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발라도 건조한 입술 촉촉하게 만드는 꿀 팁
립밤 발라도 건조한 입술 촉촉하게 만드는 꿀 팁
건조한 날씨에는 입술이 갈라지고 메마르기 쉽다.
립밤은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보습 제품이다.
그런데 립밤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입술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포함된 성분 따져봐야
립밤은 바셀린, 시어버터, 밀랍, 히알루론산, 비타민E 등이 함유된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게 좋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미셸 그린은 “바셀린과 시어버터, 밀랍 성분이 함유된 립밤은 입술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히알루론산은 강력한 보습 성분이다”라고 말했다.
바셀린, 시어버터, 밀랍은 입술에 장벽을 만들어 수분을 가둬두는 효과가 있어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고 히알루론산은 무게의 최대 1000배까지 수분을 머금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는 자외선 노출로 인한 활성산소 반응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는 항산화제다.
자외선에 의한 입술 손상을 막기 위해 SPF 지수가 최소 15인 립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해야 하는 립밤 성분
특정 성분은 오히려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 피부과 전문의 샤리 립너는 “일부 립밤은 입술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립밤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놀, 멘톨, 살리실산, 라놀린 등의 성분이 대표적이다.
샤리 립너 박사는 “바닐라나 계피 등 특정 향이나 맛이 나는 립밤 제품 또한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립밤 대신 립 오일 사용
맞는 성분의 립밤을 사용해도 입술이 건조하다면 립 오일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셸 그린 박사는 “립밤은 입술에 장벽을 만들어 촉촉함을 유지하는 제품으로, 수분 보유력을 높일 수 있지만 입술에 직접 침투해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은 하지 않는다”며
“립 오일은 입술에 직접 강력한 수분을 공급해 더 오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의 방법
립 제품 사용 외에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얼굴 수분 크림도 입술과 입술 주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분 크림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미셀 그린 박사는 “매일 충분히 물을 마셔서 수분을 유지하고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입술 건조 완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샤리 립너 박사는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깨무는 등의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