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일상 속에서 행하는 사소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생각 등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은 그야말로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이왕이면 좋지 않은 습관은 개선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수명을 늘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주3~4회 유산소·근력 운동하기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불리는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 여러 질병을 개선하고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최소 3~4회, 숨이 살짝 찰 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로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또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근력 운동 역시 비만 예방과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반면, 캐나다와 중국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도가 20% 높아졌다.
만약 많은 시간을 앉아 있어야 한다면, 그 외의 시간에 더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자.
활발히 사회적 교류하기
친구나 가족, 종교 단체 혹은 지역사회 안의 교류를 통해 사회관계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생존율을 50% 증가시켰다.
반면 사회적 교류가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9%, 뇌졸중 위험이 32% 더 높았다.
친구와 활발히 교류하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연구도 있다.
또 큰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좋은 친구는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힘이 된다.
초가공식품·육류 위주 식사 자제하기
식습관은 그 어떤 것보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초가공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초가공식품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다량의 설탕·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비만,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수많은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초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9%,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2%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나친 육류 섭취도 대장암의 주요 발병 원인이므로 자제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
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두부를 챙겨 먹으면 암세포 증식과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을 먹을 땐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씹을 때 분비되는 침 속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 면역력을 높인다.
낙관적으로 살기
낙관적으로 사는 건 삶을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가장 낙관적인
상위 25%의 여성은 하위 25%보다 90세가 될 확률이 10% 더 높았다.
부정적인 사람은 낙관적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고, 불안을 많이 느끼므로 만성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질병 치료가 더 잘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으로 약물 순응도가 높고, 운동·건강한 식단·금연 등 건강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 면역력이 높아진다.
하루 3번씩 소리 내어 웃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정기 검진받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찰이나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젊은 나이에도 각종 암,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전문가적 자가진단을 하거나 초기 증상을 소홀히 해
각종 질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몸에 평소와 다른 이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전문가와 상의해 조기에 병을 치유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다.
정기 건강검진은 1~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성인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