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많이 먹으면 혈당 덜 오를까? 연구해보니

단백질 많이 먹으면 혈당 덜 오를까? 연구해보니

소금물로 염증 없애고 불면증 치료?

식단에 포함된 단백질의 양과 종류가 당뇨병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06명을 52주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고단백 식단(살코기 등 붉은 육류 포함) ▲일반 단백질 식단(식단에 붉은 육류 제외) 그룹으로 나뉘었다.

고단백 식단을 한 71명의 참여자들은 매주 단백질을 약 113~170g씩 섭취했다.

고단백 식단 영양구성 비율은 단백질 40%, 탄수화물 32%, 지방 28%다.

일반 단백질 식단 영양구성 비율은 단백질 21%, 탄수화물 53%, 지방 26%다.

모든 참여자들은 매일 70분씩, 1주일에 여섯 번 운동했다.

분석 결과, 고단백 식단과 일반 단백질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중 변화는 큰 차이가 없었다.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평균 10.2kg가 감소했고 일반 단백질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평균 12.7kg가 감소했다.

두 그룹 모두 체지방량이 줄어들었다. 이외에 두 그룹 간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혈압 및 중성지방 수치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식단의 단백질 구성보다 체중 감량에 더 영향을 미치는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붉은 육류를 포함한 단백질 식단과 붉은 육류를 제외한 단백질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중과 체성분 변화가 비슷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단, 단백질을 육류로 섭취할 때는 가급적 최소한으로 가공된 고기를, 살코기 위주로 골라 먹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오 힐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식단을 구성할 때 단백질

함량과 종류에 치중하기보다 본인이 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체중 감량 식단을 따르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공동연구진은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분자 수준에서 섬유화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독성 물질 형성을 촉진하는 핵심 영역(응집 코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내부 절단된 타우 단백질의 일부분이 별도의 처리 없이 생리적 환경 조건에서 자발적으로

신경 독성물질을 형성할 수 있으며 정상 타우 단백질까지 신경 독성물질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단백질의 절단으로 특정 부위(응집 코어)가 노출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타우의 절단으로 생성된 신경독성 물질이 신경세포에 침투하는 경로, 추가적인 응집을 유도하는 과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가소성을 떨어뜨리는 현상 등을 규명하여 세포 수준에서 이들의 병리 유도 기전을 확립했다.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타우 응집 코어를 생쥐의 뇌실 내 해마에 주입 시 신경세포 사멸과

신경염증 반응 및 기억력 감퇴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유사한 행동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도 확인했다.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타우 조각의 병리 기전이 동물모델에서도 재현됨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민재 교수는 “이 연구는 새로운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및 신경독성 생성 원리를 분자와 세포,

그리고 동물 모델 수준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생화학·신경과학·생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의 협업과 고위험·고수익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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