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피자 맛없지만 영양학적 궁합은 좋다?
하와이안 피자 맛없지만 영양학적 궁합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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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토핑이 올라간 ‘하와이안 피자’는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어떤 이들은 구워진 파인애플의 달콤, 상큼한 맛과 피자와의 조합을 좋아하는 반면
과일을 따뜻하게 익혀먹는 이질적인 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영양학적으론 어떨까?
파인애플은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6 망간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보다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다.
따라서 고단백 식품인 육류나 생선, 치즈 요리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해 궁합이 좋다고 알려졌다.
피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치즈와 함께 햄, 베이컨, 고기 등의 토핑이 올라간다.
이런 기름진 음식에 파인애플을 함께 구워 올리면 오히려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새우 토핑을 올리는 것도 추천된다.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은 감칠맛을 더하기도 해 새우와 함께 즐기기 좋다.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의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ucosylceramides) 성분이 피부 보습과 아토피 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마루온 기술연구소 염명훈 연구원팀이 털 없는 생쥐 32마리를
이용해 글루코실세라마이드를 함유한 파인애플추출물(PFEG)을 4주간 사료로 제공한 후 피부 수분 상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된 결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토피를 가진 생쥐에게 PFEG(파인애플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포함)가 든
사료를 4주간 먹였더니 피부 주름과 피부 두께 증가가 억제됐다”며 “이는 PFEG가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피부 장벽 기능이 강화되면 피부의 수분 유지되고 피부 보습이 개선돼 피부가 더 건강해진다.
이번 연구에서 PFEG 섭취 후 손상된 (생쥐) 피부의 세라마이드 함량과 구성이 정상과 가까워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PFEG의 섭취가 피부 내 수분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은 외떡잎식물로, 벼목·파인애플과에 속한다.
원산지는 중미와 남미 북부로, 신대륙 발견 뒤 포르투갈·스페인인이 세계 각지에 전파했다.
그 후 맛이 뛰어나고 다양한 효능 성분 함유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글루코실세라마이드는 세라마이드의 일종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성분이다.
계절 변화나 노화 등의 이유로 피부의 세라마이드양은 점점 줄어든다.
피부 장벽은 표피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으로, 진피층의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가려움증·여드름·아토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장벽 보호와 표피 건강에 이로운 메즈피엘 원료론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와 파인애플 세라마이드가 대표적이다.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인 섭취법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은 세라마이드 외에도 피부에 이로운 브로멜라인·비타민 C·B1·B2·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해외에선 피부에 유익한 과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또한 하와이안 피자는 다른 피자에 비해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 파인애플을 구우면 신맛이 적어지고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생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이 많이 포함돼 있어 파인애플을 생으로 먹으면 혀와 입안 피부가 얼얼하게 아플 수 있다.
이때 파인애플을 불에 구우면 브로멜린을 적당한 수준으로 줄여 입안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파인애플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용도 한다.
따라서 육류 요리를 할 때도 파인애플즙을 넣어주면 고기가 연해지면서 맛이 좋아지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가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