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이것 10g 덜 먹으면 노화 2.4개월 늦춘다
하루에 이것 10g 덜 먹으면 노화 2.4개월 늦춘다
매일 설탕 섭취량을 10g씩만 줄여도 생물학적 나이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이 성인 여성 342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BMI는 32.5로 대부분의 여성이 비만이었다.
참여자들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61.5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당류 섭취 권고량(50g)을 초과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설탕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식단 섭취가 참여자들의 후성유전학적 생체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후성유전학은 선천적인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나타나는 유전자 기능 변화를 말한다.
즉, 운동,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후성유전학 생체시계는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것이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여성은 설탕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한 여성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낮았다.
하루에 설탕 10g을 덜 먹으면 생물학적 나이가 2.4개월 젊어졌다. 설탕 10g은 큰 숟가락으로 한 술 정도다.
각설탕 4개 스틱설탕 두 봉 시럽 한 펌프 도넛 한 개 쿠키 세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설탕이 세포를 노화시키기 때문에 설탕 섭취량을 줄이면 신진대사가 개선되고 각종 질병 발병 위험이 낮아져 생물학적으로 젊어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세포가 오래될수록 손상될 가능성이 커져 암 등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도로시 치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 증진을 위해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기존 권고사항과 일치한다”며
“이러한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것은 세포 나이를 더 젊게 만들 수 있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이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강조됐다.
건강수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아닌 신체 노화를 늦춰야 한다.
단순당, 정제곡물, 기름, 적색육 등이 노화를 가속화하는 식단으로 꼽혔다.
만성질환 통합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되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가 강조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당뇨병 대란 현황, 당뇨병 합병증, 노인 당뇨병에 대해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대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당뇨환자는 2018년 13만9682명에서 2022년 17만448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탕후루, 탄산, 설탕 등에 대해 관대한 사회가 당뇨병 대란의 원인인 것 같다”며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당질 섭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비만 인구도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 합병증을 유발한다.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에 대한 관심도 강조됐다.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 등이 실시한 당뇨병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중 59.9%는 자신의 혈당수치를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