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많은 녹색 채소로 만든 주스 한 잔 충치 염증 막는다
잎이 많은 녹색 채소로 만든 주스 한 잔 충치 염증 막는다
죠스바 제로 먹고 하루 종일 설사 뭐가 문제인가 따져 보니
잎이 많은 녹색 채소는 시금치, 양상추, 비트 등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영국 웨스트 스코틀랜드대 연구팀이 남성 운동선수 11명을 분석했다. 운동선수는 정상인보다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프로 운동선수는 에너지 유지를 위해 탄수화물이 풍부한 운동용 식품을 섭취한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에는 사과산 또는 구연산 등의 성분이 많이 포함돼 섭취 후 타액 산도(pH)를 떨어트려 구강 건강에 해롭다.
타액 산성화는 구강 염증과 충치를 유발한다. 운동 중 구강 호흡과 운동으로 인한 탈수 등도 구강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참여자들은 달리기 90분 전 달리는 도중 달리기 후에 비트 주스나 위약 음료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운동 시합 전후에 참여자들의 정맥혈을 채취하고 타액을 샘플링했다.
그 결과, 비트 주스를 섭취한 참여자의 타액 산도(pH)가 상승했으며 운동용 식품 섭취 후나 운동 후에도 상승된 수치가 유지됐다.
연구팀은 비트 주스에 풍부한 질산염이 구강 건강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사용된 비트 주스에는 약 12mmoL의 질산염이 함유돼 있다.
질산염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균형 잡힌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생성해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치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 섭취의 구강 건강 개선 효과를 평가한 독일 율리우스 막시밀리안스대 연구도 있다.
2주 동안 양상추 주스를 섭취한 치은염 환자의 잇몸 염증이 감소하고 건강한 박테리아 수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질산염을 매일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밥을 먹을 때 시금치나 케일 또는 비트를 한 접시 정도 넉넉하게 섭취하면 된다.
여기에 질산염이 약 6~10mmoL 포함돼 건강상의 이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100세까지 써야 하는 치아는 어릴 때부터 아끼고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충치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 때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충치 등 구강 건강에 대한 주의도가 떨어져 충치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다.
충치 말고도 성장기에는 턱뼈가 조화롭게 잘 자라고 있는지, 치아가 손상된 곳은 없는지, 잇몸은 튼튼한지 잘 살펴야 한다.
어릴 때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치아가 약해 충치가 잘 생기며, 치아 외상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
국내에서 소아 치과 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치아튼튼센터 변희석 센터장을 만나 어린이 치과 질환과 치아 관리법에 대해 들었다.
지금까지 충치는 병원성 박테리아(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가 있었고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런 균들을 억제하고 사람 간의 전염을 방지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