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식곤증 예방하는 점심 반찬 공개
이영자 식곤증 예방하는 점심 반찬 공개
방송인 이영자(56)가 자신만의 점심 도시락 메뉴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 유튜브 잘하고 있는가? 도시로 나온 영자의 3도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영자는 녹화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의 도시락에는 반숙란, 치즈, 오이 등이 있었다.
이영자는 “다른 친구들은 식곤증이 없는데 내가 식곤증이 있어서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너무 졸린다”며
“그래서 허기만을 없애기 위해서 이렇게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같은 음료를 너무 많이 먹으니까 오이로 수분 보충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식곤증은 왜 생기며 이영자의 점심 식단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과식하고 자극적인 음식, 식곤증 유발
식곤증은 식사 후 소화를 위해 음식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발생한다.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식곤증이 더 심한 이유다.
대부분 음식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도 식곤증을 유발한다.
이 아미노산이 인체에 흡수되면 세로토닌으로 바뀐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켜 졸음을 불러온다.
또한 세로토닌 일부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바뀐다.
식곤증을 막으려면 메뉴 선택이 중요하다. 과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게 좋다.
과식하면 위장으로 가는 혈액이 더 많아져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진다.
채소나 과일은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졸음을 깨는 데 효과적이다.
달걀‧치즈‧오이, 포만감 키워
이영자가 식곤증을 예방하기 위해 챙겨 먹는 식품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달걀=달걀은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도 커서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달걀은 근육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 두 개만 먹어도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달걀은 익혀 먹어야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우리 몸엔 ‘트립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어 있다. 트립신 방해 물질을 없애려면 달걀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치즈=치즈에는 단백질, 칼슘 및 여러 다른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특히 치즈 속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느리게 해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한다.
그러나 치즈를 너무 많이 먹으면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오이=오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마이너스 열량 식품이다.
오이의 수분 함량은 96%에 달해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외에도 오이는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 속 비타민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미백과 보습 효과도 있다.
게다가 오이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게 한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돼 피가 맑아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