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끝부분 유독 숱 줄었다면 노화 아닌 이 병 의심

눈썹 끝부분 유독 숱 줄었다면 노화 아닌 이 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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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니 빽빽했던 눈썹이 어느 새 줄어있을 때가 있다.

눈썹 한두 개쯤이야 세안하며 빠질 수 있지만, 모량이 유난히 줄어들었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나 의심된다.

눈썹 탈모가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눈썹 뒷부분이 유난히 빠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눈썹 뒷부분 3분의 1이 빠졌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눈썹 뒤쪽의 탈모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에게서 실제로 종종 나타나는 증상으로, 헤르토게 징후라고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세포의 성장·분화·대사와 몸의 열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천천히 자라거나 부서지기 쉬워지고, 탈모가 생긴다.

이 여파가 눈썹에도 미치는 것이다.

눈썹 바깥쪽이 계속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갑상선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눈썹 주변 가렵고 빨개지며 숱 줄었다면 ‘건선’

눈썹 주변에 각질이 올라오고, 피부가 가렵고 빨개지며 눈썹 털이 빠질 때도 있다.

이럴 땐 건선이 의심된다.

건선은 피부 경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대한건선학회에 따르면 건선은 보통 두피, 팔꿈치, 무릎에 나타나지만,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다.

안면 건선은 주로 눈썹 주변, 인중, 이마 윗부분, 헤어라인에 나타난다.

얼굴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부분이므로 섬세한 치료가 필요하다.

눈썹 곳곳 동그랗게 빈다면 ‘원형탈모증’

눈썹이 빠져서 동그랗게 빈 곳이 여러 군데 있다면 원형탈모증일 수 있다.

원형탈모증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돼 점처럼 보이는 증상)을 뜻한다.

두피에 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 눈썹에도 나타날 수 있다.

속눈썹, 수염, 음모 등에 나타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원형탈모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눈의 구조상 속눈썹은 눈 뒤로 넘어갈 수 없다.

우리 눈은 결막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결막 조직이 속눈썹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눈 안에 들어간 속눈썹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속눈썹이 눈에 들어갔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래 방치하면 속눈썹이 눈의 결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심하면 눈물샘에 작은 물혹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나 이물감이 든다면 속눈썹을 빨리 제거해주는 게 좋다.

인공눈물로 빼보고, 안 빠지면 안과 가기

한편, 속눈썹을 제거하기 위해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으로 눈 점막을 살짝 긁내거나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눈을 비비는 행동은 눈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손을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크다. 면봉 역시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쉽지 않다.

심한 다이어트, 흡연, 음주 등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위는 무엇이든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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