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떨어지는 기억력 영양제로 지킬 수 있을까?

노화로 떨어지는 기억력 영양제로 지킬 수 있을까?

고준희 오프숄더 드레스 승모근 제로 상체 공개

지난해 12월 23일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은 것이다. 동시에 눈에 띄는 질환 지표가 있다.

고령 환자에게 주로 생기는 ‘치매’ 유병률이다.

지난해 노인 추정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30년에는 13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 이상으로,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아직 치료제가 없다. 증상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치매에 걸리기 전이라면 다르다. 떨어진 인지 기능도 어느정도 높일 수 있다.

최근 노인의 인지 기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미국 대규모 연구로 확인됐다.

바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다.

건강한 60~65세 이상 노인에게 꾸준히 20가지 이상 성분이 들어간 멀티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했더니, 인지 기능이 올라갔다.

인지 능력, 관리에 따라 저하 속도 달라져

나이가 들면 신체 모든 기능이 저하한다. 그중 가장 가파르게 감소하는 게 ‘인지 능력’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8개국 12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1만 7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령 증가에 따라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능력인 ‘인지 능력’이었다.

특히 ’65세’ 이후로 감소폭이 크게 증가했다. 65~69세에 80% 이상이었던 인지 능력은 85~89세에 50%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능력 중에서도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이 노화로 감소한다. 사회적 지능, 문화적 지식 등은 떨어지지 않는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나이가 들면 기억 형성과 저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고,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정보 저장과 연결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면 치매 발병 위험은 크게 증가한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인지 기능 감소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또 정상 노화 과정에 있을 때는 인지 기능을 향상할 수도 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에서 업무 환경을 바꿨을 때 인지 기능 변화를 확인했고, 환경이 개선되자 인지 기능은 증가했다.

멀티 비타민, 인지 기능 향상해… 미국 대규모 연구 결과

미국에서는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COSMOS’이름의 임상 시험을 미국 콜롬비아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나눠 진행했다.

그중 하위 세 가지 연구(COSMOS-Mind COSMOS-Web COSMOS-Clinic)에서 영양소의 인지 기능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COSMOS-Mind’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2262명에게 매일 노인을 위한 멀티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한 후, 매년 한 번씩 전화로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회상, 주의력, 계산 능력 등을 확인했다. 이를 3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멀티비타민을 섭취한 노인은 일화를 기억하는 능력과 실행 기능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인지 노화 속도도 60%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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