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소 물에 우려 마셨더니 혈당 상승 억제됐다
이 채소 물에 우려 마셨더니 혈당 상승 억제됐다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고춧잎 ‘원기 2호’를 우려낸 음료가 전북 진안군에서 출시됐다.
‘원기 2호’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적인 품종으로, 혈당 상승 억제 활성이 74.8%였다.
이는 알파 글루코시 데이즈 인히비티라는 성분 덕분이다. 탄수화물을 흡수하는 효소를 차단해 혈당이 오르는 걸 막는다.
이번에 출시된 원기 2호 고춧잎 음료는 작년 농촌진흥청 현장 실증 연구 과제에 참여한 농업법인 ‘애농’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진안군은 원기 2호 채종포 운영을 통한 고추 종자를 지원했다.
원기 2호 음료는 ‘순수람 원기 2호 고춧잎차’라는 명칭으로 온라인에서는 쿠팡, 마켓컬리, 오아이스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오프라인은 전주 호성동에 있는 진안 로컬 푸드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올해도 종자 채종포 운영과 더불어 시범 농가를 통한 고춧잎 생산과 로컬 푸드를 통한 고춧잎 출시, 관내·외 여러 업체들의 제품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항당뇨 고추 품종인 ‘원기 2호’가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맞는 새로운 품종,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기 2호에는 알파 글루코시 데이즈 인히비티라는
성분 외에도 항산화 작용을 해서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네 배
녹차의 12배가량 함유되어 있다. 칼슘, 칼륨,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가공육이나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당 조절 기능을 개선하며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및 치매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인 건강한 여성 2만5315명을 약 2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식습관, 건강상태
키와 몸무게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고 연구팀은 그들의 혈압을 측정했다. 연구 첫 해에는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매년 위 데이터가 수집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지중해식 식단을 준수하는 정도에 따라 0~9까지 점수를 매겼다. 통 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등 식사 구성 요소의 섭취에 따라 점수가 달라졌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참여자의 지중해식 식단 준수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여자들은 점수에 따라 낮은 준수율(총 점수 0~3), 중간 준수율(총 점수 4~5), 높은 준수율(총 점수 6~9)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