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네 아이 엄마 체중 감량과 보디빌딩 대회 도전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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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30대 여성 클레어 비어튼이 76kg을 감량한 뒤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게 된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현재 36세인 비어튼은 한때 127kg에 달하는 체중으로 관절 통증과 우울증을 겪었다.
어릴 때는 건강한 체형을 유지했지만, 출산과 육아를 하며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과거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습관을 꼽은 비어튼은 매주 약 15만 원을 패스트푸드에 소비하고, 새벽 폭식도 잦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건강하지 않은 모습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하루 섭취 칼로리를 2000kcal로 제한하면서 설탕을 끊고 집에 실내 자전거를 마련해 운동을 시작했다.
비어튼은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점차 효과를 보면서 1년 만에 76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체형 변화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현재 비어튼은 다이어트 성공 이후 꾸준히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아홉 번째 대회를 준비 중이다.
패스트푸드는 비만의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클레어 비어튼의 사례처럼 이를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각종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과 설탕, 소금을 다량 포함한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너무 높고, 여기에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등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국내 연구에서도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가 증가할수록 체중, 허리둘레, 혈압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어튼이 실천한 다이어트 방법 세 가지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첫째, 칼로리 제한이다.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줄이면 주당 약 0.5kg의 감량이 가능하다.
특히 고단백 식단을 병행하면 근육 손실을 막으면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지나친 칼로리 제한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비율을 늘려 계획적으로 식단을 조절하길 권한다.
둘째,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설탕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노화를 촉진하고 건강에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설탕은 소화와 배출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소모시키며, 이로 인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실내 자전거 운동이다.
산소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 운동인 실내 자전거는 심폐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전신 균형에도 도움을 준다.
하체 근육 발달과 함께 허리 주변 근육 강화에도 좋으며, 특히 허리 옆 근육 단련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추천된다.
또한 실내 자전거는 달리기나 수영처럼 열량 소모가 상대적으로 큰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어 비어튼의 사례는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