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생크림 동물성vs식물성 어떻게 구별할까?
케이크 생크림 동물성vs식물성 어떻게 구별할까?
뱃살 두둑한 사람 치매 위험 낮추려면 이 식품 꼭 챙겨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케이크를 찾는 사람이 많다.
케이크에 발려진 생크림은 맛을 한층 풍미 있게 만든다.
우리가 아는 생크림은 우유 속 지방만을 이용해 만든 ‘동물성 생크림’이다.
그런데 내가 먹는 생크림이 팜유, 야자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식물성 생크림’일 수도 있다.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은 생김새와 맛도 비슷해 구분하기가 어렵다.
생크림은 어떤 재료로 만드냐에 따라 맛도, 영양가도 다르다.
다양한 생크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케이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생크림
동물성 생크림=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소한 맛의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이다.
동물성 생크림은 유지방을 볼에 담고 빠른 속도로 저어 만든다.
생크림은 우유 속 지방을 원심분리 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추출해 굳히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식품 용어로 ‘유크림’ 또는 ‘동물성 크림’이라고 부른다.
동물성 생크림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한다.
따라서 생크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콜레스테롤 역시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 및 당뇨병과도 연관 있다. 많은 양의 동물성 생크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물성 생크림=식물성 생크림은 팜유, 야자유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모방 크림을 말한다.
이 밖에 ‘가공유 크림’이나 ‘분말유 크림’ 또한 모방 크림에 속한다.
가공유 크림은 생크림처럼 유지방을 사용하긴 하나,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을 이용해 만든다.
분말유 크림은 가공유 크림을 건조해 만든 것이다.
‘식물성’ 이란 말이 붙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식물성 생크림의 주원료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인공 경화유다.
인공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액체 기름을 고체로 굳히기 위해 유화제를 비롯한 여러 첨가물이 들어간다.
기름이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경화되면 지방산의 분자가 휘거나 끊어지면서 형태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때 트랜스지방과 같은 유해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지방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가 되지 않고 축적된다.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이상지질혈증 등의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섭취를 가급적이면 제한하는 게 좋다.
식물성 생크림을 만들 때 함께 넣는 유화제, 향료 중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을 포함할 수 있어
가능한 향료 성분이 첨가되지 않거나 검증된 성분을 이용해 만든 생크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식물성 생크림, 혀 위에서 잘 녹지 않아
많은 업체가 대부분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하거나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을 섞어 사용한다.
물론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식물성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
쉽게 상하지 않고, 모양 역시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둘은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맛과 질감이 다르다.
식물성 생크림은 혀 위에서 녹지 않고 막을 씌운 듯 탁하다.
반면, 동물성 생크림은 입안에서 쉽게 녹으며 더 가볍고 부드럽다. 모양은 식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케이크의 표면이 더 매끈하고 장식이 날카롭고 정교하다.
한편, 동물성 생크림 제품은 되도록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신선하게 보관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
유지방을 분리한 것이므로 변질 속도가 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