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컴백 기념 11kg 폭풍 감량 혹독 다이어트
케이윌 컴백 기념 11kg 폭풍 감량 혹독 다이어트
김원희 건강한 아침 식단 챙긴다는데 의사가 지적한 맹점
가수 케이윌(42)이 혹독한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20일 케이윌은 6년 만의 새 앨범 ‘올 댓 웨이(All That Way)’ 발매를 기념해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윌은 앨범의 ‘내게 어울리는 이별 노래가 없어’라는 타이틀 곡을 부르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사가인 김이나가 ‘(살찐) 턱선으로 이 노래를 불러선 안 된다’고 말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뮤지컬을 하면서 풍채가 좋은 역할만 맡아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에 웹 예능에 출연한 내 모습을 보니 냉정한 평가를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케이윌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현재 11kg을 감량한 상태다.
그는 “쌀을 입에 넣어 본지가 꽤 됐다”며 “대신 먹을 게 고기밖에 없어 (고기만) 엄청나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저탄고지 식단, 포만감 유지하는 데 도움 되지만 부작용 있어
케이윌처럼 쌀(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지방)를 늘리는 다이어트 방식을 ‘저탄고지’라고 한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단백질은 소화하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들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아미노산이 결합해 만들어진 단백질이 근육 합성, 회복 과정에 관여해 근육량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고, 건강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피로감,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우리 뇌는 탄수화물로부터 공급되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뇌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또 단백질 식품 섭취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신장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단백질이 몸에서 대사될 때 생기는 질환 산화물이 콩팥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부담을 줘서다.
간혹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다가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단백질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성된다.
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하는 요소 양이 많아져
몸속 다른 곳에서 쓰이는 수분까지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탄수화물 완전히 끊을 필요 없어… 통곡류 위주로 섭취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대한비만학회는 총 섭취 에너지의 30~5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였다고 해서 지방 섭취량이 과도하게 늘어선 안 된다.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히 늘려, 지방 섭취량은 총 에너지 섭취의 40%가 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어떤 식품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지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위주로 먹고, 정체 곡류와 첨가당은 될 수 있으면 피한다.
단백질은 고지방 육류 대신 저지방 또는 중지방 어육류, 두부류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은 불포화지방이 비교적 풍부한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로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