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권순일 3년간 이 식단 했더니 살 안쪄
어반자카파 권순일 3년간 이 식단 했더니 살 안쪄
다이어트 중엔 따뜻한 밥 vs 차게 식은 밥 더 도움되는 건?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권순일(35)이 체중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권순일은 3년 넘게 1일 1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일은 “하루에 한 번, 2시간만 먹는다”며 “대신 체계적으로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혈당이 오르면 안 좋으니까 채소부터 시작해서 단백질 먹고 탄수화물을 먹는다”며
“과자, 간식도 다 먹는데 2시간만 먹고 딱 끊으니까 운동을 안 해도 살이 안 찐다”고 말했다.
권순일이 추천한 1일 1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1일 1식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나구모 박사는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배가 고플 때 나오는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당뇨·치매·암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나구모 박사는 10년 넘게 1일 1식을 하면서 부정맥, 변비 등을 예방할 수 있었고,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1일 1식은 다이어트할 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공복을 유지해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데 있다.
평상시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서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된다.
이때 유산소 운동으로 열량을 소모하면 지방을 더욱 활발하게 연소시킬 수 있다.
다만, 1일 1식을 건강한 식사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1일 1식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안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생체 리듬이 깨져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또 지방이 잘 쌓이는 몸이 될 수 있다. 간식도 먹지 않고 한 끼만 먹으면 하루에 500~600kcal만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섭취한 영양소가 에너지로 전환되는 양보다 지방으로 쌓이는 양이 많아질 수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기 쉬워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기 쉽다.
영양 불균형이 건강에 치명적인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당뇨병 환자는 1일 1식 다이어트를 삼가는 게 좋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무작정 굶기보다는 먹는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동시에 간식 등으로 과도하게 먹는 열량을 줄이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또 에너지 소모와 체지방 연소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