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관상동맥 ;심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각종 영양소를 공급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은 심장 주위를 둘러싼 혈관인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심장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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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94만 2,000여 명이다.

2015년 80만 4,000여 명에서 17.2%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4.1%다.

심장과 관상동맥

남성 환자는 2015년 47만 6,000여 명에서 2019년 58만 5,000여 명으로 22.9% 증가했는데, 이는 여성 증가율보다 2.6배 높다.

2019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이어 70대가 29.2%, 50대가 17.8% 순이다. 7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이유

정상 관상동맥은 혈관벽에 탄력성이 있으며 혈관 내부가 뻥 뚫려있는 상태다.

그러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 가족력 등이 있으면 관상동맥이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노화가 시작되고 여기에 고지방 식사, 염분 과다 섭취, 음주와 흡연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이어가면 혈액에 기름기가 증가해 혈관벽에 지방이 쌓인다.

이로써 혈관 내부는 좁아지며, 혈관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진다. 기름이 쌓인 곳에는 혈전(피떡)도 생긴다.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부가 좁아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나타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협심증은 관상동맥 지름이 50% 이상 좁아져서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정 시에는 괜찮으나 운동, 과식, 추운 날씨, 스트레스가 과도한 상황에서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가슴 중앙 부위가 조이는 듯한 압박감이 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며,

이 통증은 팔이나 목,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심장의 감각 신경이 둔해 심장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심장으로 혈액이 전혀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협심증보다 더 심한 통증이 앞쪽 가슴에 갑자기 발생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흡곤란, 식은땀, 오심, 구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허혈성 심장질환인데 진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급사 즉, 심장 돌연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기능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법…관상동맥 성형술과 우회술

관상동맥 좁아짐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적정 체중 유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소금 섭취 줄이기

△하루 30~60분씩 주 3~5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여기에 혈관이 혈전과 지방으로 좁아지지 않도록 항혈소판제, 고지혈증치료제를 복용한다.

또, 심장 근육의 수축력과 심박수를 줄여서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를 복용한다.

관상동맥 막힌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관상동맥 성형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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