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감소 호르몬 늘리는 아주 쉬운 방법

식욕 감소 호르몬 늘리는 아주 쉬운 방법

피부 민감한데 안티에이징 시술 받아도 될까?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섬유질은 위나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하고 위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오래 남아있기 때문이다.

섬유질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식욕 감소 호르몬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소장의 음식 섭취에 대한 반응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4일 동안 무작위로 고섬유질 식품(사과, 병아리콩, 당근 등)이 포함된 식사 저섬유질 식품(흰 빵, 과자 등)을 포함한 식사를 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달고 있는 튜브를 통해 식사 전후로 소장의 회장 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채취했다.

분석 결과,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소장의 미생물 군집이 변화하고 회장 세포에서 펩타이드 YY 3-36(PYY)이 더 많이 방출됐다.

PYY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해 식욕 조절을 돕는 호르몬이다.

병아리콩 퓌레나 사과 주스 등 고섬유질 식품이 구조적으로 분해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고섬유질 식단이 소장의 특정 아미노산 방출량을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학에서 발레를 전공하는 진달래양은 벌써 며칠째 약간의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현재 그녀의 몸무게는 32㎏인데 172㎝의 큰 키에 비하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수치이다.

친구들은 그녀를 젓가락 혹은 걸어다니는 해골이라고 부르지만 진양 스스로는 자기 몸이 너무 뚱뚱하고 무거워진 것 같아 혐오한다.

살이 찌면 발레 공부를 더 이상 못하고 남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없어질 것 같아서 밥을 먹는 것이 두렵다.

그녀의 몸에는 아이 때나 볼 수 있는 솜털 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고 생리주기도 불규칙하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날씬하다고 말해주고 예쁘게 생겼다고 해도 그녀에게는 다 거짓말로 들린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주변에서 유사한 식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진양과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

국내에서 식사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2006년 이후 5년 사이 30%가량이 증가했다.

청소년 중에서는 10명 가운데 1명이 심각한 식사장애를 앓고 있다.

식사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서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감정과 음식은 따로 떨어진 두 궤도를 따라 작동한다. 두 궤도가 서로 만나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씩만 그렇다.

그러나 식사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감정의 관계는 특별하고도 독특하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먹거나 거부하고 체중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불편한 감정들을 처리한다.

마음과 입이 더 이상 별개의 기관이 아니라 ‘나는 느낀다’와 ‘나는 먹는다’라는 두 문장이 ‘나는 느껴서 먹는다’라는 한 문장이 되는 것이다.

식사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짜 식욕’에서 ‘진짜 식욕’을 가려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적고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판단한 후 합리적인 것으로 고쳐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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