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니 얼굴 처지고 늙어 보여 막는 방법 없을까?
살 빠지니 얼굴 처지고 늙어 보여 막는 방법 없을까?
다이어트 전엔 살찐 게 고민이었지만, 막상 다이어트를 하고 나면 나이 들어 보이는 게 고민이다.
얼굴살이 빠지며 피부가 처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살을 빼지 않을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입자 작은 얼굴 지방, 다른 부위보다 먼저 빠져
다이어트를 할 땐 다른 곳보다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는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얼굴에 많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
지방뿐 아니라 얼굴 근육과 인대가 줄어드는 것도 다이어트 후 나이가 들어 보이는 데 한몫한다.
근육과 인대가 줄어들면 탄력이 떨어진다. 또 살이 쪘을 때 늘어난 피부가 살이 빠진 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한 달 2~3kg 감량 목적으로 살 천천히 빼야
다이어트 후 늙어 보이는 것을 막으려면 살을 천천히 빼야 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늘어난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하루 1~2시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식단을 먹을 땐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을 다 섭취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지기 쉬워서다.
특히 다이어트 중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허기로 빨리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한다. 이 역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빨대 에어로빅으로 얼굴 근육 키우는 게 도움
다이어트로 노화가 찾아왔다면 얼굴 근육을 키우는 게 도움될 수 있다.
근육량에 따라 몸매가 바뀌듯, 얼굴도 근육에 따라 동안과 노안이 갈린다. 빨대 에어로빅이 도움될 수 있다.
처음에는 빨대를 입에 물고 입을 천천히 크게 움직이며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낸다.
3~5회 반복하면 얼굴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져 움직이기 한층 쉬워진다.
준비운동을 끝냈다면 본격적 운동에 돌입한다.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며 입술을 천천히 내민다.
이후 숨을 내쉬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닿게 하고 입꼬리를 양쪽으로 서서히 당긴다.
입술은 안쪽으로 약간 말린 상태여야 한다.
마지마긍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입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 호흡을 정돈한다.
각 동작은 5초 이상 유지해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된다. 동작하는 동안 호흡은 빨대를 통해서만 한다.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하며 깊은숨을 쉬기 위해서다.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좋아, 쉽게 살이 붙고, 빠지기는 어렵다.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상체보다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는 많다.
즉, 허벅지는 한 번 지방이 생기면 잘 분해되지 않고,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합성되기는 쉬운 부위인 것이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셀룰라이트는 혈액, 림프 순환 장애로,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 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허벅지에는 많은 양의 셀룰라이트가 생기는데, 이는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쉽지 않다.
허벅지 살은 빼고, 얼굴살은 지키려면 수시로 마사지를 하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 게 좋다.
마사지는 허벅지살을 빼는 데 효과가 좋다.
셀룰라이트가 있는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하면 지방 분해를 유도할 수 있다.
이때,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할 경우, 얼굴 근육이 줄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2~3kg를 목표로 천천히 빼는 것이 좋다.
장기간에 걸쳐 다이어트를 해야만 얼굴살만 볼품없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