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껍질 그냥 버리세요? 이때 쓰면 효과 만점
바나나 껍질 그냥 버리세요? 이때 쓰면 효과 만점
과일은 과육뿐 아니라 껍질에도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껍질째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부담된다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귤 껍질=귤 껍질 속 흰 부분의 비타민P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껍질을 우려내 차로 마시면 좋다.
깨끗이 씻어 까낸 귤 껍질을 잘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또 귤껍질은 안쪽 흰 부분에는 왁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성분이 있어 이 부분으로 유리그릇을 닦으면 윤기를 낼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닦을 때에도 귤껍질을 달인 물을 거즈 등에 적셔서 닦으면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제품의 수명도 길어진다.
레몬 껍질=비타민이 풍부해 요리에 부담 없이 많이 쓰이는 레몬 껍질 속에는 구연산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천연 세정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가스레인지나 기름이 많은 그릇을 레몬껍질로 닦으면 구연산이 기름기를 말끔히
분해해주며, 흰옷을 삶을 때 레몬껍질을 함께 넣으면 표백을 돕고 향기도 좋다.
구연산 성분은 섬유린스 효과까지 있어 화학 섬유린스 대신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레몬 껍질을 1분 정도만 끓여도 집 안의 잡냄새를 없애줘 천연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과 껍질=오래 돼 덩어리가 생긴 가루 조미료(설탕 등)를 사과 껍질과 함께 하루 정도 밀봉해보자.
덩어리가 풀어진다. 또, 냄비 바닥이 탔을 때 사과 껍질을 넣고 10여분 끓이면 음식 찌꺼기가 벗겨지면서 냄비가 깨끗해진다.
니스, 페인트칠 뒤에 나는 머리 아픈 냄새는 양파 껍질과 사과 껍질을 섞어서 작업한 장소에 가져다 놓으면 완화된다.
바나나 껍질=바나나 껍질은 소파, 핸드백, 구두 등 낡은 가죽 제품을 닦는 데 좋다.
안쪽의 미끄러운 부분을 낡은 가죽에 대고 문지른 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으면 더러움이 제거되고 윤기가 난다.
바나나 껍질을 ‘천연 보톡스’라고 소개한 그는 껍질 안쪽으로 왼쪽 얼굴을 문지른 뒤 10분 후 씻어냈다.
휴즈는 “얼굴에 껍질을 문지르면 피부가 더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더 촘촘해진다”며 “전반적으로 얼굴이 당겨진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75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처럼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영상이 유행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론토 피부과 전문의 기타 야다브 박사는 틱톡을 통해 “보톡스 주사와 동일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식품이나
보충제는 없다”며 “바나나 껍질에 항균 효과가 있지만, 그 이점이 눈에 드러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바나 껍질 대신 비타민C 세럼과 같은 일반 피부용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레지던트 테일러 블록 박사 역시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것이 주름이나 다크서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