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품 3가지 ;우리에게 친숙한 쌀과 옥수수 그리고 밀은 인류가 식물에서 얻는 칼로리의 60%의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곡물로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충분하게 섭취하기 어렵다.
심지어 쌀과 같은 곡물 재배는 환경파괴의 주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의 주식인 쌀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관개한 논밭을 사용해야 하며 많은 토지와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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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온실가스 배출량의 2.5%가량을 차지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인류의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는 퓨처 푸드(Future food)가 각광받고 있다.
미래에는 지구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퓨처 푸드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모링가(Moringa)
모링가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나무다. 인도 전통 의학 서적
아유르베다(Ayurveda)에 따르면 모링가는 300가지의 질병을 없애주는 ‘기적의 나무’라고 불린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그리고 동맥경화와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소개되고 있다.
모링가는 열매와 뿌리, 껍질까지도 먹을 수 있으나 주로 잎을 먹는다.
1년 동안 최대 7번까지 수확할 수 있는 모링가 잎은 비타민 A와 C,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해 내지 못하는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모링가의 씨앗에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좋은 올레산(Oleic acid)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모링가와 모링가 속 씨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독특하게 혈관과 면역형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모링가잎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복통·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포니오(Fonio) 포니오는 가장 오래된 아프리카 전통 곡물 중 하나이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도 포니오가 재배되었던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다.
미래 식품 3가지
배고픈 쌀(Hungry rice)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별다른 자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에 적합한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건조한 사헬(Sahel) 지대에서도 60~70일이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포니오는 자원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생명의 씨앗(Seed of life)라고도 불린다.
포니오는 낱알은 모래만큼 작고, 겉껍질을 벗겨 내고 먹어야 한다.
포니오에는 철과 아연 그리고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식물성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포니오의 단백질 구성은 흰쌀과 비슷하지만 포니오에는 더 많은 메티오닌(Methionine)과
시스테인(Cysteine)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탄력과 모발 성장, 신체 조직의 성장과 복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포니오는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글루텐 감수성 또는 셀리악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포니오에는 저항성 전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혈당 수치를 낮추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팔 선인장(Prickly pear)
미국농무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와 UN 국제식량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노팔 선인장은 단일 식물로서는 최다 식물화합물,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밤에는 다량의 산소를 발생시키는 등 지구환경과 인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다.
노팔 선인장은 멕시코 요리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재료로 잎과 열매, 줄기에서 자라는 평평한 싹, 가시가 있는 배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