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숨 멈춰 결국 100kg 넘게 감량한 여성 살 뺀 방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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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171kg까지 급증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총 101kg을 감량한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여성인 사라 컬버(40)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친동생을 잃은 후 우울증으로 인해 음식에 의존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고, 자신의 체중이 늘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당시 컬버의 몸무게는 약 171kg에 달했다. 또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도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증상이다.

비만한 사람들은 기도 주변마저 살이 쪄서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

그는 “매일 밤 30~45번씩 숨이 멈췄다”며 “이때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컬버는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식단과 운동을 통해 2년 만에 총 101kg을 감량했다.

그는 “근력운동을 해서 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했던 컬버는 현재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컬버는 “내가 성공적으로 살을 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가족들도 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식욕 억제하는 위소매절제술

컬버가 받은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이고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식욕 자극 호르몬 그렐린의 농도를 줄여 식욕을 억제한다. 효과는 수술 후 5년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식욕이 억제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다른 비만대사수술과 달리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적다.

따라서 수술 이후에도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위암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유용하다.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5% 미만이다.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절제 부위 누출이나 남아 있는 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고열량의 음식을 먹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부작용이 있다.

수술 후 근력 운동해야 효과 있어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뒤에도 5년 이상의 장기적 효과를 얻으려면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초대사량 자체가 높으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또한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도 좋게 한다.

근육이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라,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혈당 조절이 잘 안돼도 살이 잘 찐다. 음식을 먹으면 혈관에 포도당이 흡수되고, 혈당이 올라간다.

우리 몸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해 포도당이 필요한 세포, 간, 근육 등으로 포도당이 흡수되도록 한다.

이때 잉여 포도당이 많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나는데,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다.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안 되고, 포도당은 복부 등 지방으로 축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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