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이 머리 자주 하면 탈모 위험 높아져
덥다고 이 머리 자주 하면 탈모 위험 높아져
세계 최고령 의사 101세에도 뇌 기능 유지하는 세가지 비결은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머리를 높게 묶어 목을 시원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머리를 잘못 묶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탈모의 주원인은 유전·스트레스 등이지만, 일상 속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머리를 꽉 묶는 포니테일이나 머리를 돌돌 말아 올려 묶는 똥머리는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촘촘하게 땋거나, 머리를 묶으면서 모발을 계속해서 당겨서 생기는 탈모로 보통 이마·헤어라인 쪽에 생긴다.
견인성 탈모가 지속되면 해당 부위에 흉터가 생겨 머리가 더는 자라지 않을 수 있다. 심해지면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견인성 탈모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견인성 탈모는 원인만 제거해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머리를 묶을 때 너무 꽉 조이는 고무줄보다는 소위 ‘곱창 밴드’라 불리는 느슨한 헝겊 머리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면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감았다면 머리를 다 말린 후 묶어야 한다.
젖은 머리를 묶으면 두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통풍이 잘 안 되면서 두피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 두피가 눅눅해지고 두피에 기름기가 잘 생겨 두피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두피 염증은 냄새를 유발하고 심해지면 탈모로 이어진다.
붙임 머리를 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붙임 머리의 무게 때문에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고 모발이 당겨지면서 역시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흰머리를 뽑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흰머리를 자꾸 뽑아도 견인성 탈모가 온다.
두피에 좋은 당근·검은콩·건포도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탈모 치료비 지원책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서울시 조례안은 일단 보류됐지만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조례안을 통과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탈모도 중증도가 다양하고 지원 주체나 대상이 한정적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남아있다.
또 신약 급여화가 절실한 중증·희귀질환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단 서울시는 보류, 일부 지자체는 시행 초읽기
지난 3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에게 경구용 탈모 치료제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탈모로 인한 청년들의 부담과 고통을 경감시켜 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 심사가 보류되면서 본회의 상정에 제동이 걸렸다. 거센 반대에 부딪쳐서다.
국민의힘 박상혁 시의원은 “시급성과 예산의 한계 등을 고려해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도 세대갈등 우려와 다른 질병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