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인기인 이 허브 뼈 강화하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
꾸준히 인기인 이 허브 뼈 강화하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
몇년새 바질의 인기가 커지면서 바질이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큰 인기로 품절대란을 이끈 롯데리아의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 버거’에도 녹색의 바질 소스가 특색있게 들어가기도 했다.
독특한 색과 향이 매력적인 바질의 건강 효능은 어떤 게 있을까?
비타민K 풍부해 뼈 강화
바질에는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실제로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바질잎을 포함한 식품 136종의 비타민K 함량을 검사한 결과,
바질잎에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바질의 비타민K 함량은 575㎍으로 채소 중 최고 함량을 보였다.
체내 염증 감소에 도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기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이다. 바질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혈당 조절에 효과적
빵에 잼 대신 바질페스토를 발라먹으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딸기잼의 당류 함량은 100g당 37~69g이지만, 바질페스토는 2~5g에 불과하다.
또 바질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혈당 수치가 18% 감소했다는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대 연구 결과가 있다.
빵을 먹을 때 혈당을 생각한다면, 통곡물이 듬뿍 함유된 빵에 바질페스토를 바르는 것을 권한다.
스트레스·불안 완화
바질 향은 심신 안정과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인도 연구에 따르면 매일 500mg의 바질을 섭취한 사람은 불안증,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증상이 완화됐다.
또한, 바질에 속 게라니올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갱년기 증상과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혈당 스파이크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췌장에 강한 신호를 보낸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반복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혹사당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진다.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니 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종국이 경고한 것처럼 아침에 빵을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다.
빵은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보통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흰 빵의 혈당지수는 70.7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