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민혜연 천천히 늙으려면 이렇게 먹어라
의사 민혜연 천천히 늙으려면 이렇게 먹어라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38)이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를 언급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에는 ““젊어지고 똑똑해진다?” 6년 연속 전 세계 1위 한 건강 식단은 뭐가 다를까?
저속노화 식단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민혜연은 “요즘 주변에서 ‘느린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며 “환자분들이 느린 노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여쭤보면 저는 가장 먼저 건강 식단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고 영양가까지 넘치는 건강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이라며 “세계보건기구 역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로 선정했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제가 보기에도 가장 건강하면서도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은 대표적인 건강 식단으로 알려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의 식사로
적색육가공육이나 설탕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름은 올리브유
카놀라유, 콩기름, 옥수수유, 해바라기유, 땅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면 된다. 채소는 최대한 많이 먹고, 과일은 매일 2~3회 나눠 먹는다.
견과류와 콩류도 매일 1~3회, 생선‧가금류‧달걀은 하루 최대 2회, 유제품 또는 칼슘 보충제는 매일 1~2회 복용하면 된다.
돼지나 소 등 적색육과 빵‧버터‧당류‧청량음료 등은 최대한 적게 먹는다.
지중해식 식단의 건강 효과는 꾸준히 보고돼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낮추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였다.
몸속 염증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염증이 만성화되면 돌연변이 세포의 출현이 잦아져 암 발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인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많이 따른 사람일수록 체내 염증과 체질량지수 등에서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중해식 식단은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신경학 학술지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민혜연이 강조한 호두 역시 실제로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마그네슘이 풍부해 긴장을 이완하고, 칼륨과 비타민B1이 있어 피로 해소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