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식사 차려야 할 때 버섯 활용하면 이것 오른다
모임 식사 차려야 할 때 버섯 활용하면 이것 오른다
농촌진흥청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상차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국내산 버섯 신품종을 활용한 간편 요리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요리에 활용된 국내산 버섯 품종 세 가지는 설원, 아람, 백마루다.
느타리류 ‘설원’은 백령느라이와 아위느타리를 교잡해 만든 품종이다.
갓이 크고 대가 굵어 식감이 좋으며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며 수분 함량이 높아 튀김 요리에 적합하다.
황금색 팽이버섯인 ‘아람’은 갓이 매우 작은 반구형 팽이 품종으로 대 아래까지 밝은색을 띠어 기존 갈색 팽이보다 신선한 느낌을 준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베타글루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흰색 팽이보다 1.3~1.8배 많고 신경 안정을 돕는 물질인 가바(GABA)도 풍부하다.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는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요리할 때 버섯 모양이 잘 유지되는게 특징이다.
단맛이 강해 건강하고 맛있게 버섯을 즐길 수 있다. 힙시지플레놀이 함유돼 항암·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버섯을 요리할 때는 밑동을 잘라내고 결을 따라 손으로 찢은 뒤 물에 가볍게 씻어준다 남은 버섯은 신문지나 종이행주로 감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맛, 영양,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우리 버섯을 활용해 건강한 연말 식단을 꾸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료: 설원 3개, 홍고추 1개, 감자전분 5큰 술, 소금 0.3작은 술, 후춧가루 약간, 고추기름 1 큰 술, 다진 마늘 0.5큰 술. 설탕 1 큰 술, 식초 1.5큰 술, 간장 1큰 술, 비건 굴 소스 1큰 술
버섯은 한 입 크기로 깍둑 썰고 홍고추는 다진다.
감자전분, 소금, 후춧가루, 물(5 큰 술)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버섯을 넣어 버무린다.
180℃로 예열한 식용유(4컵)에 버섯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중불로 달군 팬에 고추기름, 다진 마늘, 다진 고추를 넣고 볶다가 설탕, 식초, 간장, 비건 굴 소스, 물(2큰 술)을 넣고 센 불로 30초간 졸인다.
버섯을 넣고 빠르게 버무려 완성한다.
재료: 아람 1봉(300g), 부추 한 줌(10g), 알배추 1/4통, 애호박 1/4개, 당근 1/6개
부침용 두부 반 모(150g), 감자전분 1/2컵, 채수 1컵, 국간장 0.5큰 술, 후춧가루 약간, 설탕 0.5큰 술, 식초 1큰 술, 간장 2큰 술, 연겨자 1작은 술, 다진 마늘
작은 술, 다진 청양고추 1큰 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한 가닥씩 찢고 부추는 팽이버섯 길이로 썰고 알배추는 0.5cm 두께로 채 썰고 애호박과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썰고 두부는 사방 3cm로 깍둑 썬다.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뒤 감자 전분을 고루 입히고 180℃로 달군 식용유 반 컵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전골용 냄비에 알배추, 부추, 팽이버섯 순서로 넓게 돌려 담고 튀긴 두부, 애호박, 당근을 얹는다.
채수를 넣고 국간장,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중불에서 10분간 끓인다.
국간장, 후춧가루를 사용해 양념장을 만들고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