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가 고준희가 숨긴 진실 집에서만 먹던 이것이 원인?
대식가 고준희가 숨긴 진실 집에서만 먹던 이것이 원인?
단순하지만 완벽한 조합 강주은이 알려주는 샌드위치의 정석
배우 고준희가 밤마다 비빔밥을 즐겨 먹으며 체중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 사연은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이야기로, 우리 삶에서 흔히 겪는 식습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단상이 아닐 수 없다.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는 ‘제1회 고준희 GO MT | 포항 가서 또 먹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에서 고준희는 웃으며 과거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학교에서 남자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적게 먹는 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괜히 잘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녀는 타고난 대식가였다. 낮에는 적게 먹었지만 배가 고파서 집에 와서는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로 양푼 한가득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 비빔밥은 대부분 취침 전 그녀의 한 끼가 되곤 했다.
그런데 왜 비빔밥이 살찌는 원인이 되었을까? 이유는 바로 나트륨 함량 때문이었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비빔밥의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은 약 1050mg으로 된장찌개(813mg)나 육개장(877mg)보다도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이 하루 2000mg인 것을 고려하면, 단 한 끼의 비빔밥으로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나트륨이 과도할 경우 체중 증가의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가 1g 증가할 때마다 체중 증가 가능성이 20%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몸에 더 오래 머물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비빔밥의 건강한 변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고추장 양을 최소화하고
식초를 넣어 맛을 조절하거나 채소를 무칠 때 소금 대신 들기름이나 콩가루 등을 활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밤 늦은 시간의 식사는 체중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고준희가 잠들기 전 비빔밥을 먹으며 살이 찐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 록펠러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저녁 이후에는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늦은 저녁 식사로 섭취한 에너지가 그대로 지방으로 저장된다.
실제로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저녁 6시 이후 식사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증가 확률이 크게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고준희가 공유한 일화는 단순히 비빔밥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의 식사 습관과 체중 변화라는 일상적인 고민을 유쾌하고 현실감 있게 조명하며, 건강한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상기시켜준다.
이번 이야기를 계기로 우리도 다시 한번 자신의 식단과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건강한 삶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